365mc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의학 기술(Medtech) 연구·개발 특화 조직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과학자, 정보 전략 전문가, IoT 센서 전문가를 한데 모은 '365mc 이노베이션랩'을 만든 것.
이노베이션랩 장(將)은 허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Chief Data Officer)가 맡았다. 허 CDO는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매체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 남가주대에서 인지과학·정보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중앙대와 가천대 겸임교수이며 국내외 기업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노베이션랩은 365mc의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비만 치료·예방·예측에 대한 의학 기술 개발에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365mc는 2003년 브랜드 설립 이래 비만 하나에만 집중해 1월기준 환자 23만여명, 처방전 969만여건, 지방흡입 수술 11만여건, 비만시술 579만여건, 의무기록정보 2594만여건의 데이터를 축적했다.
특히 사진·영상 같은 이미지 중심의 데이터가 많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특성상 진료-투약 과정보다 진단-수술·시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65mc는 정밀한 처치와 수술을 위해 3D 신체 스캔, 초음파를 통한 지방 두께 측정 등 사전 검사 자료를 축적한다.
이노베이션랩은 365mc의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구현, 의료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전 세계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로봇에 '다이어트 식이 가이드' 알고리즘 모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노베이션랩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관련 지방흡입 수술 및 수술 동작 데이터를 이용, 파형 및 공간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료 정밀도 개선 및 결과 예측률 향상 등 지방흡입 수술의 품질과 안전도도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노베이션랩은 의료 IoT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IoT 센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것이다. 400만건이 넘는 비만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 시술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 데이터·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의료기기용 IoT 센서, 후관리용 IoT 센서 개발 및 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병원 프로세스, 내원 고객 경험 디자인 ▲지방흡입·비만 시술 연관 영역의 신사업(데이터 시장,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퇴원환자 관리를 위한 낙상예측인공지능시스템, 시술 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라이프코칭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