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지난 3일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2018년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앞서 병원과 업계·학계 등의 동반성장 기반을 만들고자 지난해 새롭게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 지원사업은 병원 및 산업체 등 현장 수요에 따라 연구회를 구성·운영되는 방식으로 병원 및 산업체 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도에는 5개 공동연구회가 운영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참여한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특허출원, R&D 과제 제안, 창업 등 기대 이상의 성과 또한 도출됐다.
올해는 10개 기관으로 확대해 연구중심병원뿐만 아니라 보건의료TLO(H+TLO)까지 참여기관을 늘렸다.
공동연구회는 10개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10개 공동연구회를 살펴보면 ▲내시경 연구회(서울대병원) ▲질환극복 현장중심 스마트 헬스의료기기 공동연구회(삼성서울병원) ▲IoT 기술을 이용한 환자 생활환경(실내 공기 질) ▲안심병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연구회 ▲KGB(Korea-Guro Bio) Forum(고대구로병원) ▲Forum For Candidates to Blockbusters(C2B Forum)(경북대병원) ▲CORE 공동 연구회(아주대병원) ▲CCA-I: 충북대병원 자동차손상 융합연구회(충북대병원) ▲디지털 응급 모니터링 연구회(세브란스병원) ▲만성염증 매개 노인성 대사질환 공동연구회(순천향대) ▲맞춤형 척추 임플란트 개발 플랫폼 연구회(PSIP)(부산대병원) 등이다.
진흥원은 올해 공동연구회 취지에 맞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첨복단지 등 보건산업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난 3월에 개소한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의 특허·VC 등 전문가들과 연계해 보다 폭넓은 지식 공유와 실질적 논의를 통해 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착수보고회에 참여한 협회 및 관련 전문가들은 “10개 공동연구회와 관계자들이 함께 협업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화 단계까지 고려한 공동연구회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지원 사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실질적인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공동연구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보건산업 혁신창업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산업 생태계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