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오는 5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암 정복을 위한 학술교류 포럼'(Forum for Korea-China Collaboration on Cancer Control)을 개최한다.
중국 암센터와 공동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 2018(Medical Korea 2018) 한중 협력 특별 세션으로 마련됐다.
한중 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기간에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후속조치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기존의 한중 보건의료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분야별 협력 의제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암 진단, 치료법 개발, 암 빅데이터 등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내용은 암 부담의 현황과 관리 전략의 개발을 주제로 한중 양국의 암 통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암 등록, 조기검진, 예방, 완화의료 등 암 관리사업의 성과 및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구현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이슈인 암 빅데이터와 정밀의료의 양국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암 면역치료를 주제로 한중 암 면역치료 및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이은숙 원장은 "수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중 국립암센터 간 협력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욱 확대되고 공고해져 양국 국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