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보존제인 에비스타(Evista)는 건강한 폐경 여성에서 골다공증 발생률을 낮추며 자궁 내막이나 암과 관련된 부작용이 없다고 Manopause지에 발표됐다.
에비스타의 성분은 랄록시펜(raloxifene). 폐경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선택적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제(SERM)로 골조직에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작용을 하나 자궁이나 유방 조직에서는 에스트로젠과 같이 작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3년간 2건의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2년간 확대 임상을 시행한 328명의 여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비스타는 골전환 마커를 감소시키고 요추와 골반에서 골밀도 증가를 유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비스타 투여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요추에서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87% 낮았으며 요추와 골반에서 정상 골밀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4배였다.
에비스타를 투여하는 동안 자궁에 대한 안전성은 이미 약 6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확립되어 있어 장기간 투여할 수 있다.
에비스타의 제조사인 일라이 릴리는 이번 임상은 현재까지 발표된 임상 중에서 최장기간 추적조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하면서 에비스타는 이전 연구에서 질 출혈, 자궁내막 증식증과 자궁내막 종양 등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