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는 1분기 매출 284.7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15.7%·21.3% 증가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창립 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레이언스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성장률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실적 상승은 미국 중국 한국 등 주력 시장에서 TFT 관련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과 동시에 CMOS 디텍터와 치과용 구강센서 제품군 판매가 늘어난데 기인했다.
TFT 디텍터의 경우 미국시장의 신규 대형 거래선 확보로 무선 제품 공급이 본격화됨과 더불어 2016년 인수한 오스코(OSKO)를 통해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디텍터의 중남미 판매 돌입으로 물량이 증가했다.
또 CMOS 디텍터는 산업용 제품 판매 증가와 관계사 바텍이 ‘Green(그린) CT’ 등을 무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동반 호조세를 보였다.
치과용 구강센서(Intro Oral Sensor) 또한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인도 등 신흥시장의 급격한 디지털화 추세 속에 전년 동기대비 17% 매출이 늘었다.
특히 레이언스 치과용 구강센서 누적 생산량은 최근 8만대를 돌파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규 개발된 구강센서 시장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향후 판매 추이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언스는 올해 치과용 디텍터와 치과용 구강센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해상도·고속 영상처리가 가능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산업용 검사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디텍터 개발과 제조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 출신 김태우 바텍이우중앙연구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레이언스 김태우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디텍터 시장에서 TFT·CMOS X-ray 디텍터 기술 우위가 글로벌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탁월한 이미징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 CMOS 디텍터 신제품을 비롯해 산업용·동물용 등 기술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