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대표 아밋 라로야)은 지난 26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피부 통합성 유지를 위한 ‘2018 PUM&P’(Pressure Ulcer Management & Prevention)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김정윤 회장(분당서울대병원)과 이윤진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가 좌장을 맡았으며 120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금관련피부염(Incontinence-Associated Dermatitis·이하 IAD) 예방관리 방안에 대한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소속 연자 강연과 국제임상실무지침을 기반으로 한 피부 통합성 유지 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 한은진 간호사는 먼저 중증환자 및 와상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금관련피부염 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실금관련피부염은 흔히 기저귀피부염·기저귀발진 등으로 불리며 회음부나 생식기 주위 피부가 소변이나 대변에 장기간 노출돼 홍반과 염증이 나타나는 피부질환.
해외에서는 고령화와 관련해 주요하게 관리해야하는 질환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중증질환 환자들에 국한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잠재 환자군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이며 실금 환자의 최대 50%에서 실금관련피부염이 발생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어 예방 및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금관련피부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가 짓물러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유발될 수 있고 압력·마찰력·전단력(shearing force)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욕창이 쉽게 발생한다.
한은진 간호사 역시 강연을 통해 “실금관련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자극의 부드러운 클렌징과 보습제 및 피부 보호제 사용 3단계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국3M 헬스케어사업부 양종일 팀장은 “실금관련피부염은 비교적 최근에 정립된 개념으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예방관리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M은 보다 많은 환자들이 실금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와 같은 교육 기회를 확대해 임상관리 지침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