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과 레이언스 그룹사인 글로벌 헬스케어 강소기업 바텍 네트웍스가 실력 중심 인재 선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3無 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3無 채용은 입사지원서 사진 첨부, 스펙 기재, 1차 회사 방문 면접까지 일반적인 채용 단계를 과감하게 없앤 업그레이드 전형이다.
바텍 네트웍스는 형식적이고 무의미한 스펙 대신 본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3無 채용을 실시해왔다.
서류 전형 없이 입사지원서를 낸 지원자 모두 V-NAT(Vatech Networks Aptitude Test·바텍 네트웍스 직무역량검사)을 볼 수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면접 등 후속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대신 이뤄지는 V-NAT에서는 직무전문성 검사, 인·적성 검사 등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판별하기 위한 요소를 다각적으로 검증한다.
이와 함께 면접을 보기 위해 멀리 본사를 방문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1차 면접 시 온라인 화상채팅 앱(Skype)을 이용해 원격으로 진행하고 면접 복장 제약도 없앴다.
면접을 위한 발품과 의상 구입 등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는 대신 면접 본질에 충실하자는 취지다.
바텍이우홀딩스 김기석 인사실장은 “나이, 외모, 성별, 국적, 학력, 경력, 연수, 인턴 경험, 외국어 점수 등 선입견을 갖게 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력과 열정, 조직에 맞는 사람인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無 채용으로 입사한 공채사원의 퇴사율이 2%에 불과한데다 외국인 입사자들까지 직무 및 조직문화 적응 면에서 회사와 직원 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이번 공채를 통해 연구개발, 영업·마케팅·고객지원, 생산·품질·기술지원, 경영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선발한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누구나 성별이나 나이, 학력에 상관없이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vatech.co.kr)에 접속해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