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 신경과학건강센터(Stanford Neuroscience Health Center) 캐라 플라빈(Kara Flavin) 박사 연구팀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을 사용해 뇌졸중 환자들이 집에서 스스로 하는 ‘홈 재활’ 가능성과 환자 만족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임상결과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AAN)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동시에 신경과학분야 최고 저널 중 하나인 신경학(Neurology) 저널 온라인 초록집에도 소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의료진이 없는 환경에서의 재택 재활 가능성과 환자 만족도에 대한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약 55%는 매주 일일 재활 목표를 달성했다.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5일, 하루 27분씩 훈련했다.
모든 환자들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좋다고 이야기 했으며 약 89%는 전반적인 재활훈련에 대한 만족, 약 67%는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또 67%의 환자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재활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탠포드대학병원 신경과학건강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집에서 재활 치료 도구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사용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홈은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재활 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 아래 팔 기능의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치료용 의료기기.
라파엘 재활훈련 게임들은 환자들의 시각과 청각 두 가지 감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가소성 증진과 뇌 운동 부위 재학습을 도와주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또한 병원에서의 재활훈련을 하듯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
병원에서 의사 및 치료사가 환자 상태와 경과에 맞는 훈련 스케줄을 제시하 듯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훈련을 제안하며 게임 난이도 역시 실시간으로 조절해준다.
뿐만 아니라 훈련 게임 종료 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인 성향과 취향에 맞게 훈련 게임을 추천한다.
라파엘 홈은 현재 미국에서 2017년 1월 출시 후 약 300명의 누적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는 “스탠포드대학병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로 환자들이 집에서 게임을 통해 즐겁게 재활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마케팅을 가속화시키고 향후 보험등재 가능성에 대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스탠포드대학병원과 추가적인 임상 연구협력을 계획 중”이라며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홈 재활훈련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