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연세의료원을 이끌 18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로 현직 의료원장과 세브란스병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세의료원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교수평의회 의무부총장 후보추천관리위원회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자 추천을 실시한 결과 윤도흠 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등 2명이 등록했다.
앞서 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의료원 전체 교수들에게 후보자 추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공지를 보낸 상황.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연세의료원 교수 2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자기소개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후보추천관리위는 후보 등록 기간을 거쳐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후보자를 결정해 연세대 총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되는 결과인 만큼 추후 대학에서 진행하는 인사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윤도흠 의료원장(62, 신경외과)은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과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세브란스병원장을 맡았다.
최근 (가칭)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인천 송도에 500병상 규모 병원 건립을 공식화 는가 하면 중입자가속기 도입 등 굵직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62, 산부인과)은 1981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연세의대 학장을 지냈다. 산부인과 내시경 분야 전문가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치료에 명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