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지방흡입 의료기관 365mc는 한국여성재단에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금은 젠더폭력 피해자를 위한 심리정서 상담 및 회복 프로그램, 법률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미투 운동으로 어느 때보다 여성의 삶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라며 "이미 상처받고 고통 받은 피해자에게 2차적 가해가 없도록 법적·사회적 제도가 확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기를 내서 피해 사실을 고발한 여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 "미투 운동은 피해자 스스로 용기를 내서 피해를 공론화하고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용기를 낸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안착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호막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위드유"라고 강조했다.
365mc가 여성 안전을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여성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여성 안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대전센터와 함께 동일 프로젝트 일환으로 호신용 경보기 무료 배포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