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회장 김영진)이 5월 4일 제31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 전환요법 시 추가 혈당 강화 효과에 대한 관찰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박성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아주의대 내분비내과 김혜진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표된 는 총 52주 동안 국내 약 200개의 연구기관에서 제 2형 당뇨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 1,8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타글립틴, 빌다글립틴, 리나글립틴,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제미글립틴 등 DPP-4 억제제를 최소 12주 동안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복용 중인 DPP-4 억제제를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하였을 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기존 DPP-4 억제제를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하여 12주 동안 복용 한 후 평균 당화혈색소(HbA1c)가 기저치(Baselin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0.44% 감소했으며 이를 통해 테네리글립틴의 추가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복혈당, 체중, BMI 감소에서도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의대 내분비내과 김혜진 교수는 “초기 적극적인 혈당 관리는 혈당 개선뿐 아니라 향후 당뇨병 합병증 발생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혈당 관리가 충분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기존 DPP-4 억제제를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하는 것이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넬리아는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DPP-4 억제제이다. 고유의 구조적인 특성과 약 24시간의 반감기로 강력한 DPP-4 억제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다. 임상연구를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을 목표 혈당에 도달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강력하게 조절함을 확인했다. 또, 테넬리아는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