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고심도 난청 전용 보청기 출시 이후 40년 이상 고심도 난청 연구를 거듭해온 ‘포낙’(phonak)은 고심도 전용 보청기 ‘나이다’(Naida) 5세대 버전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심도 난청이 생기면 소리를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져 가청 범위가 다른 난청인보다 더 줄어들게 된다.
난청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까다롭게 살펴보고 보청기 사용 전보다 얼마나 개선된 청취감을 얻을 수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고심도 난청인들이 특히 듣기 어려워하는 고주파수를 압축 및 복원시켜 선명한 소리를 전달하는 기능은 필수적이다.
고심도 난청 특성에 알맞은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 전용 보청기와 함께 무선 송수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청각 보조기기’를 추가로 사용하면 고심도 난청인이 특히 듣기 어려워하는 먼 거리 소리 청취 효과까지 극대화된다.
포낙의 대표적인 무선 송수신 청각 보조기기인 ‘로저’(roger)는 멀리 떨어진 곳의 소리나 시끄러운 환경에서의 상대방 말소리를 보청기로 직접 전송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로저 펜’은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련된 펜 모양을 가진 송신기로 유명하다.
소노바 그룹 한국법인 소노바코리아는 “포낙은 고심도 난청인들이 보청기 착용을 통해 활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심도 난청으로 진단을 받더라도 좌절하기 보다는 자신의 난청 상황에 최적화된 보청기를 착용하고 제약 없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