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태호 부사장,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이 오는 7월 18일(수)까지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올해로 28회차를 맞이하는 분쉬의학상은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로 국내 의학 발전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3명의 의학자를 선정 시상한다.
'분쉬의학상 본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연구업적을 가진 의학자 1인에게 수여하며, 상패 및 메달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이 주어진다.
'젊은의학자상'은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의학자 가운데 기초 부문 1명, 임상 부문 1명, 총 2명을 선정하며, 각각 상패와 메달, 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된다.
분쉬의학상 본상 추천서 및 젊은의학자상 신청서는 대한의학회 홈페이지(www.kams.or.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우편 혹은 이메일(science@kams.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중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분쉬의학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위한 의학자들의 연구업적과 헌신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매년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대한의학회는 올해도 큰 뜻을 품고 연구에 매진하는 의학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한국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이태호 부사장은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분쉬의학상은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의학 발전에 획을 그은 저명한 수상자들을 배출하며 최고의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 의학자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연구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분쉬의학상은 오랜 전통과 공정한 심사로 '한국 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국내 의학계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지난 제28회 분쉬의학상은 성균관의대 내과학 박근칠 교수가 이십여 년 간 폐암에 관한 다수의 중요한 임상 연구를 실시, 국내 폐암연구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