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나연신 부부가 경제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 환자의 후원자로 나섰다.
세브란스병원은 강석우-나연신 부부가 최근 어린이병원(원장 김호성)을 방문해 최근 가족이 출연한 여행사 광고 모델료 4000만원을 어린이 환자 치료비용으로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몇 년 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찾은 강석우 씨는 몇 개월 되지 않은 아이와 어머니가 힘들게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지만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었고, 이후 어린이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을 생각해 왔다.
강석우 씨는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포기해야 되는 어린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성 원장은 "여느 기부보다 따뜻한 기부임에 감사하다"며 "병원에서도 어린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