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오파마(대표 켈리 러센)의 에어로솔 폼 제형의 건선 치료제 엔스틸룸폼(칼시포트리올/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이 지난 5월 31일 국내 출시가 결정됐다.
엔스틸룸 폼은 비타민D 유도체(칼시포트리올)와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의 복합제로, 건선 국소 치료제 중에서는 최초로 에어로솔 폼 제로 출시되며 치료 효과와 편의성이 기대를 모은다.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는 "건선 환자 대부분이 국소 치료제로 건선을 치료할 만큼 건선 치료에 있어 국소 치료제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며 "그동안 기존 국소 치료제의 낮은 치료 효과 또는 불편한 제형 등에 대해 미충족수요가 있었던 만큼, 엔스틸룸 폼은 건선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엔스틸룸 폼은 단독 성분만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건선에 이환된 피부 세포를 정상화하고 항염증 반응을 촉진하는데 용이하게 작용한다.
새로운 제형의 특성상 유효 성분이 피부 속으로 보다 빨리 흡수되는 것이 강점. 또 손이 닿기 힘든 신체 부위에도 쉽게 뿌릴 수 있어 사용 편의성까지 갖췄다.
쿨링 효과도 갖고 있어 약 76%의 건선 환자들이 겪는 가려움증 또는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즉각적으로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무알콜성 치료제로서 피부가 예민한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
임상에 참여한 미국 헨리포드 메디컬센터 린다 스타인 골드(Linda F Stein Gold) 교수는 "엔스틸룸 폼은 용해된 활성 성분이 피부 장벽을 쉽게 투과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높고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유용히 활용될 것"이라며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많은 의료진과 건선 환자들이 높은 효능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에 대해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스틸룸 폼의 효능과 안전성은 다양한 임상 시험을 통해서도 확인받았다. 3상임상인 PSO-FAST 및 PSO-ABLE, 2상임상 Comparator 등에서도 검증됐다.
한국레오파마 켈리 러센 대표는 "한국레오파마는 피부질환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이념 아래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엔스틸룸 폼 출시를 통해 그 동안 기존 국소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불편함을 느꼈던 건선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스틸룸 폼은 2015년 미국FDA로부터 18세 이상 판상형 건선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2016년 유럽연합에서 성인의 심상성 건선 치료제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취득했으며, 18세 이상 성인에서 건선의 국소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