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노화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AGEs를 연구하는 한국에이지학회가 오는 17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대강당에서 ‘제2회 춘계학술대회’를 실시한다.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는 단백질에 과잉이 단백질이 결합한 이른바 ‘최종당화산물’이라고 부르는 악화된 단백질을 말한다.
한국에이지학회 김영설 회장(정병원 원장, 내분비내과)은 “몸은 날마다 신진대사에 의해 낡은 세포나 단백질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품질이 떨어진 단백질이 모여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 병이 생긴다”며, 체내 단백질을 좋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할 수 있으면 노화과정을 늦추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AGEs는 당화물질이지만 어떤 의미에서 노화물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에이지학회는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과 노화방지에 대한 연구를 위해 AGEs를 전문적인 학술단체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한림대강동성심병원 김두만 교수(내분비내과 과장)를 좌장으로 ▲체내 AGEs 생성과 대사(케이메디쿱 박명규 대표), ▲우리가 먹는 식품에서의 AGEs(한국식품연구원 이상훈 박사), ▲AGEs&파이토케미컬(경희의료원 내분비연구실 서광식 박사), ▲혈중 AGEs 결합 아미노산 탐색(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김선여 교수)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김선여 교수를 좌장으로 ▲AGEs와 당뇨 합병증(한국에이지학회 김영설 회장), ▲각종 질환에서의 AGEs 측정 경험(녹십자 약국 김성동 약사), ▲AGEs와 약식동원(약식동원 이숙연 소장)의 강의로 준비됐다.
한편 특강으로 고려대학교 기광원 교수의 ‘AGEs Biology’이 펼쳐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창립학술대회 이후 AGEs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체내 AGEs의 축적량을 계산하는 AGEs 리더기가 상당수 보급됐다”며, “이에 본 학회는 AGEs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올해 교과서를 제작해 보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AGEs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이지학회 제2회 춘계학술대회는 17일 오후 1시부터 경희대학교 청운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 모두 가능하며, 문의는 한국에이지학회 사무국(Tel: 02 958-813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