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 주최로 오송단지에서 매개체 전파 감염병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예방 및 치료 연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회 아보바이러스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개체 전파 감염병은 모기나 진드기와 같은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는 아보바이러스 (지카, 뎅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최근 기후변화, 해외여행 등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국내 매개체전파 감염병, 특히 지카 및 SFTS에 대하여 병원체 특성과 같은 기초 연구에서부터 백신 및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진단제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매개체 전파 감염병 연구자들 약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카, 뎅기, SFTS 등 아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연구 성과 및 현황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특히 지카 및 SFTS에 대해 우수한 연구 경험을 보유한 정재웅 교수(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를 초청하여 실질적인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감염병연구센터(센터장 지영미)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및 SFTS 바이러스에 대한 상용화된 치료제 및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외 연구자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매개체전파 감염병에 대한 연구자들의 우수 연구 결과가 실용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