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가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시장 공략을 위해 동물용 이미징 장비와 전자의무기록(EMR)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우리엔’(www.woorien.com)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불어 세계 최대 반려동물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미국 뉴저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물 전용으로 특화된 영상장비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언스는 그간 디지털 X-ray 핵심 부품인 디텍터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설립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덴탈용 헬스케어용 산업용 분야에서 누적된 X-ray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할 미래 산업을 모색해오던 중 반려동물시장에 주목했다.
동물용 진단영역이 점차 세분화·전문화되면서 전문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인체용과 같은 높은 수준의 영상진단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반려동물 이미징 장비들은 인체용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일부 응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레이언스는 바텍 네트웍스가 축적한 핵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반려·특수동물에 특화된 전용 이미징 제품과 진단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해 공급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우리엔이 국내 약 1000곳의 동물병원에서 사용되는 전자차트 시스템 ‘우리엔 PMS’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PMS와 애견수첩 앱 Waal(왈)을 활용한 플랫폼 기반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한편 관련 업계에서의 M&A도 적극 추진한다.
북미지역에는 ‘MyVet Imaging’(마이벳 이미징) 브랜드를 런칭해 반려동물 전용 이미징 장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레이언스가 전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IOS(치과용 구강센서)를 동물용으로 개발해 출시한 데 이어 X-ray 시스템을 포함한 동물 전용 진단장비 풀 라인업을 단기간에 구축해 전용제품이 없었던 동물용 이미징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주마와 같은 대형동물용 X-ray 진단솔루션의 신규 제품 출시도 준비하는 등 특화동물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레이언스는 향후 국내와 북미지역 외에도 유럽 일본 등을 전략 거점으로 선정해 차별화된 제품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기반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시장은 높은 성장성에 비해 동물에 특화된 의료기기 전문 제품이 부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언스는 이미 경주마 전용 디텍터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발굴해 해당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는 등 동물에 특화된 이미징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기술혁신을 통한 전문화된 제품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유통기반 확대 등을 통해 동물용 이미징시장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