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는 5일 의료 소외계층인 국내 이주자(미등록 이주민 중심)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권의 보장을 위해 '소화기내과 특화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올림푸스한국과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주민진료사업의 이름으로 명명된 '위 투게더(We(胃) Together)'는 ‘우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자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위’, 그리고 ‘건강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에 따라 오는 29일 안양엠마우스이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의 희망의친구들 협력상담소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총무이사는 "봉사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도울 것을 약속했다"며 "이후로도 여력이 되면 이런 봉사활동의 외연을 넗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