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병원장 김건식)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가 최근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폐암학회 학술상은 지난 1년 동안 대한암학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된 폐암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 교수의 논문 주제는 백금기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예후 예측인자로서 Romo1 의 임상적 의의 (Reactive Oxygen Species Modulator 1 (Romo1) Predicts Poor Outcomes in Advanced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Treated with Platinum-Based Chemotherapy).
이 연구는 Romo1이라는 새로운 단백질이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은 폐암환자의 치료 반응 및 예후 예측에 유용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현 교수는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조기발견이 어렵고, 진단하더라도 진행성 폐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기존 저선량 흉부 CT와 더불어 Romo1이 혈액을 통해 간편히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보건복지부 주관 폐암검진 시범사업의 수행 책임자로서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 참여하며 고위험 흡연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진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