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묶음지불제도 추진에 있어 ACO(Acountable Care Organization)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를 연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건보공단은 10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해외제도 조사과정에서 ACO 모형을 특정하지 않고 다양한 제도들이 함께 연구될 예정"이라며 "총액계약제를 염두에 두거나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려는 것은 전혀 사실이 다르다"고 밝혔다.
현재 건보공단은 의료서비스 이용자와 공급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모색의 일환으로 '자율적 협력진료 촉진을 위한 지역사회기반 묶음지불제도 모형개발' 연구용역(연구책임자, 서울대 오주환 교수)을 진행 중에 있다.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건보공단은 ACO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을 이 달내 직접 찾아 확인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측은 "연구는 현행 제도 하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소하면서 의료기관간의 협업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해외 여러 나라의 제도를 조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제도 조사과정에서 ACO 모형을 특정하지 않고 다양한 제도들이 함께 연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