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3개월째인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협회 운영 효율성을 위한 직제개편에 돌입했다.
임영진 회장은 19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사무직 직제 개편안을 논의한 결과, 기존 보험국 산하에 보험정책팀과 보험급여팀으로 세분화했던 것을 각각 보험정책국, 보험급여국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어 경영지원본부를 회원협력본부로 변경하고, 회원지원국과 사업국을 회원협력국으로 통합해 회원협력본부로 운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대외협력단도 대외협력국으로 개편해 미디어전략본부 산하로 편제해 신문국, 홍보국과 유기적으로 교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보험국 산하로 있던 정책팀과 급여팀을 국으로 격상한 것은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병원계 여파가 크다보니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가 깔려있다.
별동대처럼 움직이던 대외협력단을 대외협력국으로 개편해 미디어전략본부로 흡수시킨 것도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복안이다.
사업국의 변화도 눈에 띈다. 대한병원협회 사업국은 K-HOSPITAL FAIR 등 굵직한 행사를 추진해온 부서로 독자적으로 움직여왔지만 직제개편을 통해 회원협력국으로 통합되면서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임 회장은 사업국과 통합한 회원협력본부를 통해 회원관리 및 병원 연계에 관한 사항부터 시도병원회 및 직능단체의 업무지원, 회원병원 노사교섭 및 분쟁조정 예방 업무도 맡도록 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사업국에서 추진했던 업무의 연속성상에서 해외환자 유치, 병원수출, 전자상거래 등 국제비지니스 사업은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임영진 회장은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해 회원과 병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회원 서비스 등을 확대해 회원을 확대, 재정 안정화를 위해 직제개편을 추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