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SW 개발·의료 3D 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미국 IT분야 리서치기업 가트너(Gartner)로부터 ‘Hype Cycle for 3D Printing 2018·Hype Cycle for Healthcare Providers 2018’ 두 가지 부문에서 ‘수술 계획용 3D 프린팅 인체 장기 모형(3D Printed Presurgery Anatomical Models)’ 참고기업으로 선정됐다.
메디컬아이피가 참고기업으로 선정된 수술 계획용 3D 프린팅 인체 장기 모형 필드는 환자의 CT·MRI 영상을 기반으로 모델링된 해부학 장기 데이터를 3D 프린팅으로 출력해 다양한 수술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술.
의료계는 물론 ▲기계 ▲항공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트너가 참고기업으로 등재한 곳은 글로벌 선진기업이 대부분”이었다며 “메디컬아이피가 아시아기업으로는 최초로 이들과 나란히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기업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3D 프린팅시장에서 회사 설립 4년 만에 이뤄낸 국제적인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우수성 입증을 통해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Markets & markets, Wohlers Associat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팅은 세계적으로 의료시장이 확대되면서 오는 2022년 약 29억달러(약 3조2291억)에 달하는 빅 마켓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메이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2021년이면 외과의사 중 약 25%가 수술 시뮬레이션에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아이피는 2015년 서울대병원 원내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회사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준 교수(의료기기혁신센터 부센터장)가 CEO를 맡고 있다.
그동안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주요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고품질 의료 3D 프린팅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왔다.
2016년에는 3D 의료영상에서 장기영역을 인공지능 기술로 추출해내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향후 의료영상 관련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