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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부각…3년간 소외된 제약주 기지개 켠다

"향후 외형 성장 6%대로 견조…해외 임상·글로벌 협상 경험 축적 통해 제약사 몸값 상승"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8-08-09 12:00:10
바이오 관련 종목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제자리에 머물렀던 상위 제약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과 기술 수출을 통한 R&D 투자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체의 몸값이 점점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9일 신한금융투자는 제약/바이오 분석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기준 상위 제약사의 부각을 예상했다.

보고서는 "바이오업체의 주가가 주춤하면서 그동안 소외된 상위 제약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으며 내수 시장 점유율 회복, R&D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툴리눔 제제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대웅제약을 제외하고 모든 상위 제약업체의 주가는 2016년 이후 제자리 걸음이다. 고점 대비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도 약 30% 낮아졌다. 그동안 R&D 역량은 강화됐으며 실적도 견조해졌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올라갔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

보고서는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로 급등한 주가는 이후 계약해지 등 악재가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며 "바이오시밀러업체, 피부 미용업체, 신약 개발 바이오업체 등 대안이 많았기 때문에 2016년 이후 제약업체의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상위 제약업체의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17년 상반기 15.9%에서 2018년 상반기 16.1%로 회복했고 향후 상위사의 외형 성장은 6%로 견조하겠다"며 "이는 많은 업체가 건전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매출 등 외형 성장 속에 연구개발비 증가는 약 10%로 영업이익률 개선은 대규모 기술 수출료 유입없이는 당분간 힘들다"며 "글로벌 업체와의 협상 경험도 풍부해졌고 해외 임상도 활발해 언제든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과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비 투자 증대는 단기 영업이익에서는 마이너스지만 신약 개발이라는 본연의 기업 가치에서는 플러스 요인이라는 것. 상위 업체 대부분 연간 1천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어 언제든 기술 수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연간 1천억원 이상 R&D에 투자한 지도 몇 년이 지났기 때문에 상위 업체 모두에게 기술 수출의 기회는 열려있다"며 "기술 수출 협상 경험의 축적 등 해외 임상이 진전될 수록 상위 제약업체의 몸값은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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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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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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