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병원들 희비 엇갈린 '환자경험'…서울대 자존심 구겼다

중앙대병원 전반적 평가 점수서 1등 “환자 수와 비례하지 않았다”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08-10 05:45:55
대형병원의 전체적인 진료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진행한 ‘환자경험’ 평가 결과는 일반적인 환자 수와는 비례하지 않았다.

초대형병원으로 분류되는 소위 빅5 병원보다 중앙대병원, 국립암센터, 인하대병원이 환자경험 평가 점수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평가대상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에서 퇴원 후 2일~56일(8주) 사이에 있는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 총 1만 4970명(평균 응답률 10.7%)으로, 자료 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2017년 7월~11월에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그 결과, 초대형병원으로 분류되는 소위 빅5 병원은 입원경험 종합 평가와 타인 추천 여부를 물은 전반적 평가 점수에서 평균 점수(83.01점)를 모두 웃돌았다.

전반적 평가 점수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 87.58점 ▲삼성서울병원 88.28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85.60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88.49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보다 2~5점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빅5병원 1차 환자경험 평가 영역별 현황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전반적 평가 점수에서 평균 점수와 유사한 83.48점을 기록한데다 의사의 진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의사서비스’ 영역에서도 전체 평균(82.38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서울대병원은 병원환경 영역(평균 83.74점)과 환자 권리보장 영역(평균 81.16점)에서도 각각 77.93점과 79.99점을 받아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

국립대병원을 대표하는 서울대병원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크게 구긴 것이다.

반면, 중앙대병원은 환자 경험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전반적 평가 영역 점수에서 ‘1등’ 점수인 91.06점을 기록했다.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90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중앙대병원은 간호사 서비스(93.75점), 투약 및 치료과정(90.14점), 병원환경(90.22점) 영역에서도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의사 서비스 영역도 89.90점을 받아 전첸 평균 점수보다 약 7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국립암센터(89.19점), 인하대병원(89.07점)과 원광대병원(88.48점), 화순전남대병원(88.28점), 등도 전반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목포한국병원(75.97점), 한림대 성심병원(75.85점), 문경제일병원(75.98점), 인제대 상계백병원(76.73점)은 전반적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점수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현재로서 점수가 낮다고 해서 페널티가 주어지는 방안은 고려된 적이 없다”며 “다만, 환자경험 관련 좋은 사례가 있으면 공유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향후 의료질평가지원금 연계 등을 검토할 수 있는데, 이는 적정성평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며 “이번 1차 평가는 입원환자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향후 이를 외래분야까지 확대할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1차 환자경험 평가 전체 영역별 현황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