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26억원,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17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 매출이 반기 합산 65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고, 제대혈은행 사업 매출도 반기 합산 104억원으로 5%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대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과 '뉴모스템', '뉴로스템'의 임상시험 진행과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스멉셀' 개발 등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승인 신청과 함께 차세대 고효율 줄기세포인 '스멉셀' 공정이 도입된 주사형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SMUP-IA-01)에 대한 국내 임상 승인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개발비 이슈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다"며 "동사 주가 역시 이번 개발비 이슈가 선반영 돼 고점 대비 약 55%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비 회계처리 변경건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수적 개발비 처리로 인한 실적 변경은 동사 파이프라인 가치와 무관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