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7층 대회의실에서 선거개표를 진행해 총 9670명의 유권자중 4023명(투표율 41.6%)이 참여해 찬성 3675표(91.35%), 반대 348표(8.65%)로 이승우 후보(서남의대 졸업,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가 2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는 전공의의 편리한 투표를 위해 전자투표가 최초로 도입됐으며 개표식은 전자투표 개표로 단 5분여 만에 종료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자투표는 직접 현장투표없이 이메일과 문자로 링크를 보내 각각 PC와 모바일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링크를 통해 투표를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문자회신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투표율은 지난해 30.9%와 비교해 10.7%p오른 41.6%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16기 선거 이후 진행된 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승우 당선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을 거쳐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3년차로 수련을 받고 있으며 현재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이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의 공식적인 발표 이후 이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투표율이 다시한번 40% 고지를 넘긴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투표방식의 변화가 참여율의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전공의협의회가 활동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당선자는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더 많은 전공의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된다"며 "비수도권 전공의로서 지역전공의와의 협력을 활성화 시키고 모든 지역의 전공의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우 당선자의 정식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며 취임식은 9월 8일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