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헬스케어IT에 관심이 많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동아리 그룹인 미래전략연구팀 소속 학생 7명이 헬스케어서비스 스타트업 파인인사이트(대표 신현경)에서 6주간의 하계 인턴쉽을 마쳤다.
미래전략연구팀은 경제학과 경영학과 융합경영학과 2학년부터 4학년으로 구성된 동아리 그룹.
기존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분석하고 의료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지 개발 등 4차 산업시대에 IT와 헬스케어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파인인사이트에서 헬스케어산업과 의료IT산업의 현 이슈를 현장 속에서 파악하며 서비스와 제품이 기획되는 실질적인 실무를 직접 현업에서 부딪쳐 보며 실습해 보기 위해 인턴쉽을 지원한 학생 중 선발됐다.
학생들은 조를 편성해 파인인사이트와 인공지능(AI) 전문회사 아크릴(대표 박외진)에서 실습하며 현재 헬스케어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원격의료 및 챗봇에 관해 리서치하고 사업에 대한 기획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챗봇 서비스는 파인인사이트와 아크릴이 화상전문병원 베스티안병원(이사장 김경식)과 공동 개발 중인 서비스.
아크릴의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 엔진의 주요 기능들을 탑재해 화상 환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상담·안내·예약 등 병원 주요 서비스를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018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챗봇 서비스는 상담·설문조사·상담내용 저장 등 콜센터를 대체하는 기능 개발과 오는 10월 4일 오송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에 300병상 규모로 개원 예정인 베스티안 오송 메디클러스터에서 내원 환자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병원 시설을 안내하는 로봇에 탑재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고려대 학생들은 “인턴쉽을 통해 평소 관심 분야였던 헬스케어산업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님들과 소통하며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학업과 현업을 비교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턴쉽을 마련한 신현경 파인인사이트 대표는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관심 갖고 궁금해 하는 분야에 대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함께 참여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또한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을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인턴쉽 제도는 연 2회 방학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청년 취업난 속에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인인사이트는 의료정보시스템과 헬스케어서비스를 연구하는 헬스케어서비스기업으로 올해 초 화상 입은 부위 사진을 찍어 올리면 베스티안병원 화상전문의가 상태를 보고 상처 정도를 판단해 답변해 주는 화상치료 상담 애플리케이션 ‘위피아스’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