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떠도는 의료 빅데이터 쓸모있는 데이터로 전환"

김석화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 플랫폼 개발·융합형 인재 양성 의지 밝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9-08 06:00:30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서울의대가 흩어져있는 방대한 의료빅데이터를 값진 구슬로 꿰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BRC, Medical Big data Research Center) 김석화 센터장은 7일, 서울의대 함춘강의실에서 열린 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의미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병원에 있는 빅데이터를 잘 활용해 인공지능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약사, 소프트웨어 벤처업체 등을 통해 국민 건강 및 복지증진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동영상, 바이오 시그널, 각종 사운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전환해 쓸모 있는 의료정보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TRC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앞으로 4년간(추가 2년 가능) 매년 8억원씩 지원받는 프로젝트.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연세대, 중앙대, 울산대, 충남대, 한라대, 한국과학기술원, 미국 유타대 등 총 8개 대학과 서울대병원 등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대병원 운영 UAE왕립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6개 병원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4개 기업(SQI Soft, 에이치앤비트, 다음소프트, ZeroOneAI Canada)의 교수, 의료진, 산업체 연구인력, 대학원생 등 총 108명으로 구성됐다.

김석화 센터장은 "이는 ICT분야 대학지원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개발을 통해 산학협력 지원과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데이터는 활용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면서 "안전한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국, 필리핀, 호주 등에서도 이와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에서 한국도 공공기관 이외 민간 의료기관의 데이터까지 포함한 활용방안을 마련해달라"며 "네카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도 "의료분야 데이터는 그림, 영상 등 형태가 다양해 데이터로 활용하는데 제한이 많았다"며 "센터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데이터화하는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석화 센터장은 "또 하나의 목표가 의료와 엔지니어 기술을 두루 겸비한 융합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건의료분야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된 데이터화하는데 주력할 연구원을 양성, 해당 분야 전문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