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대표 김종문)과 고품질 연구용 동물 및 관련 서비스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대표 장재진)는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사업을 위한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3세대 유전자가위로 불리는 CRISPR·Cas9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연구용 동물에 대한 국내 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툴젠은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얻는다.
연구용 동물 분야에서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 적용은 모델 동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적용·개발이 어려웠던 분야인 모델 동물도 개발이 가능해져 혁명적인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동물 모델들은 ▲치매 ▲암 ▲파킨슨병 등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개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장재진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다양한 유전자교정 동물 제공뿐 아니라 단기간 내 대량 동물 공급(Speed breeding)등 국내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사업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기술이전으로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연구진들에게 특정유전자가 교정된 형질전환동물을 보다 용이하게 제공함으로써 의료·연구 분야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툴젠 김종문 대표는 “양사는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바이오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전자교정 연구용 동물사업 뿐만 아니라 현재 툴젠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비임상시험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