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지난 5일 오전 9시 본관 인촌챔버에서 고대의대 김교웅(40회, 구로정형외과의원 원장), 이미경(40회, 고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교우 부부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받은 의학발전기금은 의학도서관 리모델링에 사용되는 등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을 공간 개선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는 기부자인 김교웅, 이미경 교우를 비롯해 염재호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김교웅·이미경 교우는 "항상 학교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부부가 뜻을 모아 작게나마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배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우리 의학도서관은 지난 1991년 의과대학 교우들의 정성을 십시일반 모아 신축된 것"이라며 "이번 김교웅·이미경 교우님의 기부로 의대 도서관을 새 단장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며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