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이사 노창준·현정훈)은 매출 548.3억·영업이익 81.2억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한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28.5억원(전년 동기대비 3.9% 성장), 누적 영업이익 294.4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을 기록했다.
바텍은 전통적 비수기 시점임에도 전년 수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 치과용 3D 진단장비 매출액과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치과용 3D 진단장비는 교정·임플란트와 같이 고부가가치 치료에 활용되는 의료기기로 선진국에서 호응이 높고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바텍 3D 매출은 북미시장을 필두로 3D 촬영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3D 비중 역시 전년 동기 51%에서 67%로 확대되며 영업이익 개선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전 세계 매출은 북미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유럽 매출이 17~32%선으로 고르게 분포했고 단일 지역에 치우지지 않은 균등한 매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바텍 3D 진단장비 ‘Green Smart’(그린 스마트)가 중국 판매인증을 통과한 후 중국 시장 매출 상승세가 두드지면서 중국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전년 연간 총 매출을 초과했다.
바텍은 중국시장의 고부가가치 진료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3D 신제품을 적시에 선보인 것이 폭발적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승 추세에 힘입어 바텍은 오는 2020년 중국 내 치과용 X-ray 분야 전체 1위(치과용 2D·3D 진단장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바텍은 또한 전 세계 치과장비 업체 중 최초로 선보인 10년 보증제도가 품질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며 차별적 경쟁우위로 꼽히고 있는 만큼 품질 강점을 토대로 하반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바텍은 가장 선량이 낮은 치과용 진단장비 ‘Green CT’를 기반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Green Smart’를 활용해 3D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신흥국가를 공략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2D·3D 진단장비와 더불어 디지털 치과 전환을 위한 구강스캐너, 구강 내·외 X-ray 촬영 장비 등 다양한 X-ray 제품 라인업을 구비해 아프리카 동유럽 아시아 신흥국가를 집중 공략해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선진시장에서 선호하는 대형 촬영(large FOV) 장비를 신규 런칭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치과 디지털화는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2D를 건너뛰고 바로 3D 장비를 도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3D 진단장비 도입 트렌드에 맞게 바텍 매출 포트폴리오 역시 3D로 비중이 옮겨가고 있다”며 “10년 보증 품질·저선량 등 제품 성능과 발 빠른 고객서비스를 갖춘 강점을 적극 살려 시장 점유 1위 국가를 늘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