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지역 난임 및 출산 전·후 우울증 치료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2일 인천시청에서 이영순 인천시 출산보육과장 및 박준용 행정부원장, 전승주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안에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 출산 전·후 우울증 등 가임 여성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으로 관리, 치료함으로서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모를 거쳐 복지부와 인천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았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전승주(산부인과) 센터장은 "인천의 난임 인구는 1만 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산후우울증 검사를 받은 산모의 25%는 고위험군으로 판정을 받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와 상담사들에게 도움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통합적 사례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