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병원장 김건식)이 최근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오강섭)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한‧일 합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에는 일본자살예방학회 요시노리 조 회장과 일본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프로그램 개발자인 삿포르의대 가와니시 교수 등 70여명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초청됐다.
워크샵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국내 자살예방대책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일본 자살예방대책 현황과 방향(일본자살예방학회장 요시노리 조), 일본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과 발전방향(삿포로의대 가와니시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2부는 국내 응급실 사후관리 사례(경희대병원 김나리 연구원) 발표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70여명의 일본 전문가와 함께 교육에 참여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한‧일 양국은 자살예방 사업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특히,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 개발 등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연구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