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대표 박진형)은 최근 하나로스텐트 대장(HANAROSTENT LowAx Colon·Rectum)·하나로스텐트 십이지장(HANAROSTENT LowAx Duodenum·Pylorus) 등 소화기 스텐트 2종에 대한 FDA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비혈관 스텐트는 소화기관 또는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폐색되는 경우 이로 인해 유발되는 병변 개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이번에 FDA에 등록된 스텐트는 엠아이텍 보유기술인 크로스&훅 구조로 개발돼 경쟁 제품에 비해 굴곡진 부분에 적용되는데 탁월한 유연성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엠아이텍은 기존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3종의 스텐트 제품(식도·담도) 외에 추가로 2종을 더해 비혈관 스텐트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세계 비혈관시장의 약 38%에 달하는 미국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엠아이텍은 앞서 지난해 미국 내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올림푸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40억원 규모 미국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이번 2개 제품의 FDA 허가 등록 외에 내년에 추가로 3개 제품 FDA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입 확대를 강화하는 한편 일본 유럽 등 의료 선진국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엠아이텍은 2016년 시너지이노베이션에 인수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1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1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공모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9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