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물리치료사협회(이하 물치협, 회장 이태식)가 신임회장을 선출함에 따라 단독법(물리치료사법)제정 행보에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신임 회장을 따라 집행부 구성 등 변화에 따른 단독법제정 추진 플랜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
물치협은 최근 대전 더오페라 웨딩홀에서 제36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제 32대 협회장을 선출선거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제32대 회장은 기호 1번 이근희 후보가 1차 투표에서 48표, 2차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근희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근희 당선인은 △물리치료사 국회의원 배출 지원 △가정방문 운동재활 시행 △한방 물리치료 시행 △보험수가작업 물리치료사 직접 참여 △협회 회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근희 당선인이 오는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물치협이 주요과제로 추진 중인 단독법제정의 타임테이블의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면 이전 집행부와의 인수인계 등 진행되던 일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현재 물치협 외에도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의 단체가 단독법 제정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의견이다.
물치협 A관계자는 "단독법 제정이 탄력을 받았을 때 진행이 되면 좋겠지만 집행부 구성 변경에 따른 시간적 소요는 어쩔 수 없다"며 "이전 집행부가 추진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새롭게 파악하는데 전반기가 지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단독법제정이 물치협의 중요 현안 중 하나로 추진되는 것은 변함없지만 곧바로 바통터치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 다른 물치협 관계자는 "단독법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 타임테이블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집행부가 바뀌는 과정에서 연계성이나 향후 플랜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