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에이정은 2016년 출시됐지만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성분 복합제는 이미 2011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현재 40여 품목이 시장에 풀려있다.
삼진제약은 후발주자이지만 '정제' 형태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복합제는 플라빅스에이정을 제외하고 모두 캡슐 형태로 가로 길이가 2cm에 달해 고령자의 복용에 불편함이 따른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현재 개발중인 품목은 정제 형태이기 때문에 캡슐 대비 복용이 편하다"며 "동맥경화 치료제 중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이 빈번하기 때문에 복합제가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클로피드그렐과 아스피린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의 개선 목적으로 병용 처방이 빈번하다. 또 비타민 K 길항제(VKA) 투여가 적합하지 않으며, 출혈 위험이 낮은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혈전증 및 혈전색전증의 위험성 감소를 위해 병용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플래리스는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있다"며 "플래리스로 구축한 인지도와 환자 복용편의성을 더한 품목 개발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