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전문의 104명 대상 치료제 선택 기준 설문…위장관계 이상 반응, 처방 패턴에 영향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8-12-10 0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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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복용시 속쓰림 부작용이 빈번하면서 의료진들도 NSAIDs 처방시 위장 관계 이상 반응 여부를 주의 깊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SAIDs 처방 후 위장 관계 부작용 발생시 속쓰림 부작용이 적은 '선택적 COX-2 억제제'로의 변경을 선호하는 것 역시 부작용이 처방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골관절염 환자를 진료하는 국내 병의원 전문의 104명을 대상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선택 기준에 대한 설문(25문항)을 실시했다.
참여 대상은 40~50대가 76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73.1%)했고, 근무기관별로는 의원급이 70명(67.3%), 다음으로 종합병원 18명, 준종합병원 16명 순이었다. 응답자의 진료과는 정형외과가 34명(32.7%), 이어 일반외과 20명, 신경외과 14명, 가정의학과 12명, 일반의 6명, 재활의학과 4명, 기타 14명 순이었다.
먼저 하루 내원 환자는 50~100명이 72명으로 69.2%를 차지했고 100~150명이 24명, 140~200명이 4명, 200명 이상이 4명을 차지했다.
일일 내원 환자 중 골관절염 관련 약제 처방 환자는 '5명~10명' (36명, 34.6%)구간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20명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이 30명, '10~20명'이라는 응답자가 28명, '5명 미만'이 10명이었다.
골관절염 진단 시 총 164개 응답 중 증상에 대한 문진 (88명, 53.7%)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단순 방사선 검사 60명, 골 스캔 및 MRI가 14명, 관절경이 2명이었다.
골관절염 환자에 소염진통제 처방은 비 선택적 NSAIDs (54명, 51.9%)과 선택적 COX-2억제제는 44명으로 양분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은 6명에 그쳤다.
1차로 선택한 약제의 처방 이유로는 통증 개선 효과 (66명, 63.5%)가 가장 많이 나타났고, 다양한 임상 연구 14명, 경제적인 약가 12명, 보험기준 10명, 부수적 효과 2명으로 나타났다.
NSAIDs 처방 시 위장관계 부작용 호소 환자 처방 변경은 '선택적 COX-2 억제제'로 변경 (58명, 55.8%)하는 것을 선호했고 이어 NSAIDs+위장보호제 병용이 46명이었다.
병용요법 고려 시 병용 처방 약물은 PPI (68명, 65.4%)를 가장 선호했고 이어 H2RA가 30명 순이었다. 병용 요법으로 선택한 약제의 처방 이유는 약효 (50명, 48.1%), 급여기준 26명, 병용처방 임상 결과 20명, 부수적 효과 8명으로 나타났다.
대체요법 고려 시 약물 대체는 선택적 COX-2 억제제 (78명, 75%)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이어 천연물신약 16명, PPI복합제 10명 순이었다. 선택적 COX-2 억제제 처방 이유로는 적은 위장관계 부작용 (62명, 59.6%)이 가장 많았고 뛰어난 통증개선 효과 26명, 다양한 임상 연구 10명, 복약순응도 6명으로 응답이 뒤따랐다.
선택적 COX-2 억제제 처방 시 고령 환자 (42명, 40.4%), 중증도 이상 통증 환자 32명, 위장관 이상반응 고위험 환자 30명으로 나타났다.
선택적 COX-2 억제제 미처방 이유는 기존 NSAIDs 효과에 만족 (46명, 44.2%), 삭감 위험 30명, 약가 부담 24명, 부작용 우려 4명이었다.
NSAIDs 처방 시 가장 주의하는 사항에는 총 102 응답 중 속쓰림 (76명, 59.4%)이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위장관 출혈 64명, 심혈관계 부작용 34명, 부종 30명 순이었다.
NSAIDs 처방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는 위장 관계 이상 반응 감소 (58명, 55.8%)를 최다로 꼽았고 비선택적 NSAIDs와 동등한 항얌/진통 효과 30명, 혈소판 응집 기능에 미영향 8명, 1일 1회 복약순응도 8명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