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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뱃속에서 수술도구가? 병원 측 "절충안 찾을 것"

신장결석 제거 수술 이후 엑스레이로 발견 "연락 안돼 답답하다"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8-12-26 12:00:59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한 30대 남성의 뱃속에서 30㎝가 넘는 수술용 도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자체 법무팀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중 일부분.
26일 병원계에 따르면, 박모(39)씨는 지난 10월 엑스레이(X-ray) 촬영 결과 자신의 몸에 30㎝ 가량 되는 수술 도구가 들어있음을 발견했다.

박씨는 광주의 C대학병원에서 지난 2015년 신장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박씨는 이때 의료진의 실수로 수술 도구가 자신의 뱃속에 들어갔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

구체적으로 박씨는 지난 2015년 1월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해당 대학병원을 찾았다. 당시 병원 측은 결석의 크기 등을 고려해 일반적 방법으로 알려진 요관 경하 배석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전신마취와 함께 1시간가량 수술을 받고 퇴원했지만, 이후 잔뇨감과 야간뇨 등에 시달렸다. 수술 후 새로 생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갔지만 담당의사는 전립선 염증이 있다며 염증약 처방만 되풀이했다고 했다는 것이 박씨 측의 주장이다.

결국 박씨는 해당 대학병원을 다시 찾아 엑스레이를 찍는 등 치료를 나섰으며, 자신의 몸 속에서 30㎝ 가량 길이의 수술 도구를 발견돼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박씨는 보도를 "의사가 잊어버리고 있었으면 환자가 그걸 빼달라고 해야지 왜 말을 안 했느냐고 (오히려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C대학병원 측은 자체 법무팀을 통해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대학병원 관계자는 "언론 측에 답변할 수 있는 것 없다"며 "환자와 법무팀와 절충이 이뤄져야하는데 환자 측 무조건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하니 우리 측에서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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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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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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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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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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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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