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지금까지 10~20년 전 자료에 머물던 자궁적출술 후 합병증에 대한 분석을 실시해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방법은 2010년~2015년 건국대병원에서 양성부인과질환으로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 160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으며, 자궁적출방법은 개복수술(371명)과 복강경수술 686명), 질식수술(522명)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합병증 발병률은 전체 4.5%로 나타났으며, 치료 방법 간의 발생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의 자궁적출 후 합병증이 6~40%라고 보고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로 수술의 발전에 따른 최신 경향을 확인한 것이라는 게 심 교수의 설명이다.
심 교수는 "기존 연구의 자궁적출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과 비교했을 때 최근 수술 기술과 재료가 발전하면서 합병증 비율도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산부인과학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FIGO)의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