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홍순욱 상근부회장이 제약사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2016년 4월 1일 선임된 홍 부회장의 당초 공식 퇴임 날짜는 오는 3월 말.
그는 한 달 가량 앞당긴 2월 1일까지 협회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한 뒤 7일부터 A제약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홍순욱 부회장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원섭섭하다”고 운을 뗀 뒤 “임기를 다 채우려고 했지만 해당 제약사 사정 때문에 한 달여 일찍 퇴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간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협회 발전과 회원사 서비스 강화, 의료기기산업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며 “제약사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협회와 의료기기업계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퇴임의 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