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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투쟁 선언 후 회원 뜻 묻겠다니 혼란만 우려된다"

2월 중 전회원 온라인 설문조사 계획…"구체적 내용도 없이 의견 수렴 어불성설" 비난 제기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9-02-14 12:00:58
정부와 총력대전을 선포한 후 회원 뜻을 묻기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단, 회원들이 원하지 않으면 투쟁을 않겠다고 했다.

투쟁 입장을 먼저 선언한 후 회원의 뜻을 묻는 의협의 움직임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의협은 13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이달 중 전체 회원을 상대로 투쟁 당위성과 방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박종혁 대변인은 "현 의료제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내용과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도의사회장단이 회원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집행부도 공감하기 때문에 전회원 여론수렴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2월 중 전 회원의 여론수렴을 하고 필요하다면 대의원총회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의 뜻이 투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의협의 움직임에 환영 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도의사회 임원은 "벌써 2월 중순인데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은 없으면서 회원의 뜻을 묻겠다는 소리만 하고 있다"며 "설문조사라면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공개됐어야 생각이라도 해보고, 이야기라도 해볼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운운하는 것은 회원 핑계를 대면서 시간을 끌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밖에 없다"어 지적했다.

경기도 한 대의원은 "제대로 싸워볼 기회는 작년 5~6월이었다"라며 "이미 문 케어가 상당히 진행된 마당에 이전 집행부부터 줄기차게 요구했던 진찰료 30% 인상요구가 갑자기 받아들여진다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회원 여론조사 자체가 악수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다.

한 진료과의사회 임원은 "투표 결과 파업 찬성이 나왔는데 대의원이 반대를 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어느 때보다 통합이 필요한 시점에 의견이 갈릴 수도 있는 위험부담도 있기 때문에 혼란만 가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만 회원에게 묻겠다고 하는데 5000명이나 6000명만 찬성하면 회원을 대표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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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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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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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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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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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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