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인의 경우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가벼운 질병도 크게 앓거나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꾸준히 실내운동을 하며 체온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힘쓰고 겉으로 보이는 가벼운 질환이라도 빨리 전문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부모님이 감기에 걸린 후 대화 도중 자꾸 되물어본다거나 TV 시청 중 볼륨을 계속 높인다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난청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노화현상으로 생각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달팽이관 내 모세포 노화가 진행되면 나중에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난청으로 의심된다면 전문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미세먼지와 차고 건조한 바람이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데 단순 눈의 피로로 생각해 방치할 경우 시력저하는 물론 심각한 안구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시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고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하며 눈에 충분한 휴식을 줌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근육 수축과 노화로 관절이 약하고 통증이 있는 노인들에게 추운 날씨는 관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넘어져 크게 다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낙상사고는 다른 계절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데 노인 낙상사고는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내의 경우 활동하는 공간이 미끄럽지 않도록 항상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이동 경로에 장애물을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외출 시에는 얇은 옷을 여려 겹 입고 장갑을 착용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코리아는 “근육이 수축되고 활동이 적어지는 겨울철에는 특히 부모님 건강이 염려되기 마련”이라며 “부모님이 대화 도중 자꾸 되물어보면 난청을 의심하고 바로 전문센터를 찾아가 진단을 받는 등 눈에 보이는 이상 증세를 확인하고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자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