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대개협 "DUR 의무화 법안, 성분명처방 부추긴다" 우려

성명서 통해 "약제비 책정과정 투명 공개로 제네릭 값 현실화 먼저" 주장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9-02-19 09:05:36
DUR 의무화 법안이 발의되자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성분명처방 시대가 온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의사나 약사가 의약품을 처방·조제할때 처방금기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으면 최대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복지부도 "현재 복지부령에 따라 DUR 시스템에 어떤 정보를 담을지 복지부가 정할 수 있다"며 "그 어떤 정보에 대체조제 여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개협은 "DUR 도입 시 정부는 의료계에 약제 간 점검만을 한다는 약속을 전제로 시작 했다"며 "진료실의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처방일수 중복이 체크되어 환자와 실랑이 할 필요가 없어졌고 약제 간 문제가 되는 경우 자동으로 알려줘 애써 외면하기도 불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DUR을 확인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대체조제 정보를 담는다는 법안은 국민 건강권과 전혀 무관한 특정 직역의 이해관계가 너무나도 극명하다"고 덧붙였다.

대개협은 오리지널약과 제네릭의 인체 흡수율에 차이가 있다고 경계했다.

대개협은 "제네릭은 인체 흡수가 오리지널약의 80~125% 이내이면 허가가 된다"며 "제네릭끼리는 최대 45%의 인체흡수 차이가 날 수 있다. 인체흡수 차이 45%는 약 반 알에 해당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 알씩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면 약 한 알의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아주 작은 용량 차이에 있어서도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약들이 분명 존재한다. 약물 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환자에게 위험이 가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조제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겠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대개협은 "의사들은 처방하는 약과 이름이 비슷한 다른 약으로 조제되고 용량이 엉뚱하게 조제가 이뤄지는 경우를 경험하고 있다"며 "전 의원의 발의한 법안은 마진폭이 큰 약을 약사 마음대로 조제하겠다는 개정안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가 진정 국민 건강과 약제비 절감을 원한다면 약제비 책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제네릭 약품비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현실화 시켜야 한다"며 "제네릭 선정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해 원칙 없는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의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