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위주의 항암제 시장에 경구용 항암제 나벨빈 연질캡슐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부광약품은 나벨빈의 식품의약품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시장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나벨빈은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사의 오리지날 제품으로 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및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이다.
특히 탈모 부작용 발생비율이 타 항암제 대비 낮아 재발/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선호되는 약제이며, 비소세포성 폐암의 경우 시스플라틴(Cisplatin)과 병용 요법이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의 표준항암요법(standard chemothepy)으로 자리잡고있다.
주사제들이 주를 이루던 항암제 시장에서 먹는 항암제는 편의성이 크게 높아 신약에 버금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유방암, 폐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경구용 세포독성 항암제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이 유일했는데, 나벨빈이 경구제로 개발 된 것은 환자들 입장에서 복용편의성 향상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
특히 유방암환자는 생존율이 타 암종 보다 길고 치료효과가 좋아 사회생활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경구용 항암제 도입을 더욱 반기는 분위기이다.
부광약품은 이외에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도입한 플랫폼 기술인 Lymphatic Targeting Technology 적용한 전립선암치료제 SOL-804의 임상 1상을 준비중에 있다.
올해 한국 혹은 독일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3조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의 단점인 음식물의 영향을 배제하고 용량을 낮추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예상돼 환자들의 삶의 질과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부광약품은 "오랜기간동안 오리지날 제품 위주로 항암제를 판매한 경험과 항암제전문조직을 바탕으로 도입 및 자체 개발 신약등을 더해 향후 항암제는 부광약품의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