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재단·이사장 박구선)은 21일 최대 16배 늘어나는 슈퍼코일 섬유전극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영진 박사 연구팀은 DGIST 최창순 박사팀, 성균관대 천성우 ·서동석 교수팀, 한양대 이덕원 박사팀과 탄소나노튜브 피복으로 싸여진 스판덱스 심지 섬유에 거대한 꼬임을 가해 기존 대비 최대 16배 늘어나는 슈퍼코일 구조 섬유전극을 공동 개발한 것.
연구팀이 개발한 슈퍼코일 섬유전극은 연장 가능하고 전도성이 있는 전송 케이블, 에너지 저장을 위한 슈퍼캐패시터 및 전열 인공 근육과 같이 다양한 기능을 부여 할 수 있다는 점과 1000% 늘렸을 시에도 저항변화가 매우 작다는 점이 장점이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바이오융합팀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폴리머·섬유 등 다양한 형태 전극의 생체신호 측정기술을 통해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섬유 전극 특성을 평가·분석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활용 범위를 확대시켰다.
이를 통해 고신축성을 가지는 섬유전극은 직물형 전자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다양한 착용 가능 응용분야에 범용적인 기재로 추후 웰니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2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