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이번 자금을 통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등 적응증 및 파이프라인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신라젠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펙사벡의 적응증 확대, 병용요법에 따른 파이프라인 확장 및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통해 라이센스 아웃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회사의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라젠은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이하 ICI)와의 병용요법으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시험과 신규 R&D센터 설립 자금 마련을 위해 동종 업계 단일회차 전환사채 규모 중 최대금액인 1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자금 수혈을 통해 신라젠은 연구 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은 "자금을 통해 간암 대상 펙사벡+ICI 병용요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최근 간암 치료제 시장에서 2차 치료제로 옵디보가 판매되고, 1차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타진하는 임상이 진행되는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수도권 지역에 신규 R&D센터도 짓는다. 회사측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대학, 연구소, 병원 등과의 공동연구를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연구 전문인력 추가 채용, 동물실험 센터 설치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 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