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이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서울시병원회는 22일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갑식 회장의 재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22대, 23대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지금 병원계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대한병원협회와 서울시병원회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역대 서울시병원회 3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라석찬, 김도형, 허춘웅, 김윤수 회장 등이 있다.
한편, 그는 앞서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최근 발생한 불행한 사태를 지켜보며 의료인의 안전을 철저하게 보살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씁쓸함을 전했다.
실제로 김 회장은 이 같은 취지에서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응급실에서 환자나 보호자에 의해 발생하는 의료인 난동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응급실과 경찰청 상황실을 직접 연결하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경찰 순찰을 강화했다"며 "응급실이 아닌 진료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경찰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