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가 운영하는 당뇨병학연구재단의 후원금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단이 공개한 2018년 기부금 모금액은 5억5350만원으로 재단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단은 지난 2006년 허가를 받아 운영이 시작됐지만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는 5~6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기부금도 높지 않았다. 2015년, 2016년, 2017년 후원금은 각각 2억원, 3억2435만원, 3억8828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박경수 이사장 취임 후 재단활성화를 강조했고, 그런 공약이 실현되면서 활성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후원금 확대로 재단운영 적자도 대부분 해소됐다. 2016년과 2017년까지 매년 2억원 가량의 마이너스 이월금이 있었는데, 현재는 2000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학술사업비(연구비)와 교육홍보사업 및 일반비도 크게 늘었다. 재단측은 학술연구사업에 1억9000만원을 사용했고, 교육홍보비에 90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재단측은 올해 1월부터 기부금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기부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후원분야를 선택해 1만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