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2일 울산현대호텔에서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융기 병원장을 비롯해 고수진 권역호스피스센터장, 민영주 암생존자지지센터장, 강정훈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부울경 지회장, 김숙남 부산시 완화케어센터장, 백승완 부산보훈병원장, 최윤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해당 권역(울산, 부산, 경남) 내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자문 및 의료지원과 함께 교육, 홍보, 연구 등에 대한 행정지원 등 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고난이도 시술 및 환자 전원체계 지침 개발과 커뮤니티 중심의 생애말기돌봄의 기반을 조성을 통해 고령 사회에 필요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입원형 호스피스를 통해 울산에서는 첫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6년 가정형 호스피스, 2017년 자문형 호스피스 등 호스피스 기능을 강화했다.
고수진 센터장은 "울산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들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말기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역 호스피스센터는 환자의 자기 결정권과 마지막 삶의 질의 중요성을 반영한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 내 호스피스사업을 지원하고자 보건복지부가 권역 호스피스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